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구성 난항 거듭…오늘 중 협의 계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의 감액과 증액을 심층 논의할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구성을 두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 예결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자유한국당 장제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40여 분간 예산소위 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위원 정수를 16명으로 하고, 민주평화당 등 비교섭단체를 예산소위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경우 예결위 내 각 당 의석비율에 따라 민주당 7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을 배정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19대 국회 때부터 유지했던 예산소위 위원 정수 15명을 늘릴 수 없고 예결위 내 의석비율에 맞춰 할당된 한국당 몫 6명도 고수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오늘 중으로 예결위 간사 협의를 이어가며 예산소위 구성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