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일상에 숨겨진 공포…'마거릿 대처 암살사건'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 / 힐러리 맨틀 지음 / 민음사]

한 암살자가 눈 수술 후 회복 중인 마거릿 대처를 죽이기 위해서 병원 맞은편 아파트에 숨어듭니다.

아파트 주인은 중산층 여성인데 대처를 혐오하며 비판합니다.

이미 사망한 마거릿 대처를 암살한다는 상상력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소설입니다.

이민자, 10대 소녀, 간호사 등 현대 영국 여성들의 일상에 숨겨진 공포를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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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보고서 기획서 연설문, 프레젠테이션에서 SNS까지 글쓰기로 검증받는 직장인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도 모두 필요한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논리력과 전달력이 그대로 담긴, 힘 있는 글쓰기를 실생활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식을 통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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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 / 최인호 지음 / 여백]

최인호 작가의 5주기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그의 대표작 고래사냥입니다.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의 암울한 시대, 젊은이들의 울분과 고뇌, 체념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입니다.

새 고래사냥은 새로운 맞춤법으로 수정한 동시에 1974년 최인호 작가가 쓴 청년문화선언문도 함께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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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On Being Nice' / 인생학교 지음 / 와이즈베리]

누군가 착한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면 일단 따분하고 시시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는 이 선량함의 가치가 오늘날의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칩니다.

착한 사람이 결코 어수룩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는 걸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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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라졌다! / 고은령 지음 / 늘봄]

편안한 방송사를 그만두고 장애인 연극에 뛰어든 아나운서의 의미 있는 도전기입니다.

저자가 장애인 연극인 베리어프리 연극을 시작하며 그 안에서 어떻게 보람을 찾는지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