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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니 청문회' 열리나…'예산 전쟁' 팽팽

<앵커>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놓고 여야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엔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회에 출석해 비상한 각오로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비경제 부처의 내년도 부별 예산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도 국회에 첫 출석해 국민들 걱정이 많은 시점에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상한 각오로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예결위는 오는 15일부터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감액, 또는 증액 심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산안 심사 도중 경제 수장을 모두 바꾼 것을 두고 '국회 무시'라며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책임자가 없다며 김수현 실장의 예결위 소위 출석을 공식 요구했고, 민주당은 황당하고 상식에 벗어난 얘기라며 맞받았습니다.

여기에 예산소위를 어떻게 구성할지를 놓고도 여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향후 예산심사 일정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오후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나옵니다.

국무총리실 예산과 관련해서 국무조정실장 자격으로 출석하지만, 경제부총리 후보자로서의 미니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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