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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니멀족을 아시나요?…SNS 동물 스타 보며 '힐링'

<앵커>

뷰니멀족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SNS에 올라있는 반려동물들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뷰니멀족을 만들어 낸 동물 스타들을 심우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김수빈 씨는 요즘 강아지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김수빈/직장인 : 한번 보게 되면 저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면서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제 마음에 힐링도 되고….]

애교 넘치는 강아지 계정에 종종 응원 메시지도 남깁니다.

페퍼는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SNS 인기 스타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주인과 유럽 여행을 간 모습을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권인영/'페퍼' 반려인 : 보기만 해도 오늘 하루 기분이 좋아진다고… 페퍼가 움직이는 것만 봐도 좋으니까 아무거나 사진 올려달라 이러시는 분(도 있고.)]

길고양이 출신 히끄가 주인공인 이 책은 1년 만에 1만 5천 권 넘게 팔렸습니다.

제주도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람과 고양이의 동거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호응한 겁니다.

[이신아/'히끄네 집' 작가 : 히크의 변화된 모습을 많은 사람이 보면서 길 고양이나 유기묘도 사랑을 받으면 이렇게 예쁘다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동물 스타들이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나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면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형욱/반려견 교육전문가 : 어떤 사람들은 댓글 받으려고 일부러 강아지를 예쁘게 치장한다든지 너무 지나친 연출을 해서 사진을 찍어 올린다거나 이런 사람들이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묻어나는 반려동물의 모습은 직접 이들을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대리만족, 나아가 힐링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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