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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출연 취소되고 혐한집회 재개…일본서 '징용 갈등' 확산

BTS 출연 취소되고 혐한집회 재개…일본서 '징용 갈등' 확산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초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인기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이 취소되고, 한동안 뜸했던 대규모 혐한 집회가 도쿄 도심에서 열리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알아서 정부의 코드에 맞추는 이른바 '손타쿠'가 작동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5년 전 트위터 글까지 끄집어내 막무가내로 'BTS 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더 RM은 2013년 광복절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하고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트윗에 올렸습니다.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도쿄돔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우익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지만, 우익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도쿄역과 긴자 등 일본 도심의 번화가에는 극우 세력들이 주최한 혐한시위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전범기인 욱일기를 들고 행진하며 "한국에 분노한다", "독도를 돌려달라", "한국과 단교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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