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몰렸던 명문 FC서울이 전남을 누르고 무려 1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종료 직전에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부 리그 잔류에 사활을 건 서울과 전남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서울이 전반 8분 윤주태의 골로 앞서가자 전남도 6분 뒤 최재현의 골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서울은 전반 34분 전남의 핸드볼 파울로 VAR, 비디오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윤주태가 이를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전남이 후반 6분 이지남의 골로 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갈렸습니다.
박주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그냥 넘어갔던 주심은 또 한 번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박주영이 이것을 침착하게 차 넣어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울은 89일 만이자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최용수 감독도 사령탑 복귀 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습니다.
두 경기를 남겨놓은 서울은 강등권인 11위 인천과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