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PK 결승골' FC서울, 전남 꺾고 13경기 만에 승전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무려 1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 골과 종료 직전 박주영의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8월 15일 수원 삼성전 이후 13경기 만에 거둔 승리입니다.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은 9승 13무 14패로 승점 40점 고지에 올라섰고, 강등권인 11위 인천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습니다.

반면, 승점 쌓기에 실패한 최하위 전남은 8승 8무 20패 승점 32로 강등권 탈출이 더욱 멀어졌습니다.

서울이 전반 8분 윤주태의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월 서울로 돌아온 윤주태의 시즌 첫 골이었습니다.

서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6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전남 최재현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대 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서울은 전반 34분 전남 수비수 김민준의 핸드볼 파울로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윤주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시즌 2호 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6분 전남 이지남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2대 2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또 한 번의 VAR를 거쳐 서울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갈렸습니다.

박주영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구FC와 상주 상무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