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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터진' 대한항공, OK저축은행 잡고 선두 도약

프로배구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한항공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올 시즌 6승 2패, 승점 18을 쌓은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6승 2패·승점 17)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진 빚을 되갚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17점), 정지석(14점), 곽승석(12점) 삼각편대가 골고루 활약했고, 블로킹에서도 10대 2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쌍포의 한 축인 조재성이 7점에 그쳐 완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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