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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선언 이행" 압박 속 '귤 200t' 보낸 靑…의미 주목

<앵커>

북한이 대남 선전 매체를 통해 남측이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오늘(11일)과 내일 귤 200t을 북측에 전달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며 남측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매체는 한미간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인 제동장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측이 미국의 전횡을 반대하고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는 미국에 맹종해 수치스럽게 처신하고 있다고 비방했습니다.

유엔에 상정된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남측이 그 여파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오늘과 내일 수송기편으로 제주산 귤 200t을 북측에 선물로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함께 가 이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답례를 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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