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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 금융위기 후 최대폭↓…중소기업 타격이 더 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8.11.11 09:47 수정 2018.11.11 09: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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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조업 생산이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중소기업 생산이 대기업보다 더 심하게 축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계청 광업·제조업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조업 생산지수는 대기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고 중소기업은 4.3% 줄었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제조업 생산지수 증가율은 작년에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넘어섰으나 올해는 다시 역전됐습니다.

이 기간 생산지수 증가율은 2016년에 대기업 2.2%, 중소기업 1.2%였고 지난해 대기업 2.9%, 중소기업 5.8%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5.6% 감소 이후 9년 사이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자동차 및 조선 등 파급 효과가 큰 주력 산업 부진과 반도체 등 특정 분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산업 구조가 제조업의 위기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도체 및 부품 산업을 제외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조업 생산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3.9% 줄었습니다.

2009년 1월부터 9월까지 13.9% 감소 이후 감소율이 가장 컸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의 생산지수는 7.3% 감소, 조선업을 포함하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의 생산지수는 19.3% 감소를 기록하는 등 전통 주력 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반도체 및 부품 산업의 생산지수는 10.0% 증가했습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최근 수년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투자가 부진했고 이로 인해 산업 경쟁력이 저하했다"며 "산업 구조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