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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 시니어 GP 4차 대회 최종 6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데뷔 무대를 최종 6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임은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3.98점에 예술점수 63.55점 감점 1점을 합쳐 126.53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78점을 합쳐 총점 196.31점을 받은 임은수는 자신의 기존 최고점을 9점 이상 끌어 올렸지만 순위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점프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특히 임은수는 연기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동선이 겹친 미하라 마이와 충돌하면서 넘어졌고, 여파 때문인지 점프에서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시도하려다 첫 점프의 착지가 살짝 불안하면서 후속 점프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루프는 깔끔하게 뛰었지만 트리플 살코에서 크게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감점 1점과 함께 수행점수도 1.62점이 깎였습니다.

또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재차 시도했고 러츠 점프에서 에지 사용에 어텐션 판정을 받아 GOE가 또다시 1.10점 깎였습니다.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고난도 연기를 펼친 일본의 키히라 리카가 224.31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가 219.47점으로 준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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