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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격범, 총기난사 범행 도중에 'SNS 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한 바에서 권총을 난사해 12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이언 데이비드 롱이 범행 직전과 도중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투 임무에 투입된 해병대 기관총 사수 출신인 롱은 지난 7일 밤 11시 20분쯤 보더라인 그릴 & 바에 들어가 연막탄을 터트린 뒤 바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들을 향해 총탄 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숨진 사람 중에는 경찰관 론 헬러스도 포함됐는데 헬러스는 롱과 몇 차례 총탄을 주고받았습니다.

롱은 총격 직전 또는 도중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롱이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팅은 "사람들이 나를 정신이상자로 부르기를 원한다"라고 쓰고 웃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붙인 뒤 "예~에. 난 제정신이 아니야. 사람들이란 이런 총격이 있고 나서 하는 유일한 일은 기도 뿐이지. 내 마음을 간직하겠다느니 하는 매번 그런 건데 또 일어나는 일이지"라는 내용입니다.

롱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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