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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찬밥vs해외선 열광…'창궐'의 인기 온도차

SBS뉴스

작성 2018.11.09 10: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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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사극 '창궐'이 국내외에서 인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창궐'은 지난달 25일 개봉해 전국 156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개봉 3주 차인 현재 일일 관객 수는 5천 명대로 떨어졌고,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까지 쳐졌다. 손익분기점이 38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흥행 참패다. 국내 관객들은 전형적인 스토리와 무리한 전개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해외에서는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영화 마켓인 AFM(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세계 74개국에 판매됐다.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개봉에 이어 북미(미국, 캐나다)와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외), 유럽(영국, 아일랜드, 독일 등), 아시아(필리핀, 베트남, 일본, 대만, 홍콩 등), 남미지역 판권 세일즈까지 달성해 인기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와 같은 날 개봉한 필리핀과 11월 2일 개봉한 베트남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배급을 맡은 클로버 필름 측은 "액션, 새로운 좀비, 신선한 배경까지 관심을 이끄는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영화"라고 호평했다.

현빈, 장동건, 조우진 등 특급 스타들이 출연하고, 제작비 170억을 투입해 만든 대작 '창궐'은 국내 흥행 실패로 쓴맛을 보고 있지만 해외 성적을 통해 그나마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