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동네사람들'은 8일 전국 5만 1,055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8일 개봉한 '여곡성'은 1만 1,477명의 관객을 머무는데 그쳐 4위로 데뷔했다.
두 영화 모두 이번 주에 개봉한 신작이지만 활약은 미비하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박스오피스 1,2위를 지키고 있는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세가 워낙 거세다.
'완벽한 타인'은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데 이어 7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핸드폰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신선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에 힘입어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도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바람 흥행 중이다. 영국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명곡의 힘에 힘입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개봉한 '동네사람들'과 '여곡성'은 완성도와 재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극장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성난 황소'와 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이 박스오피스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