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국 교포 'LA→인천' 기내서 유리창 깨고 난동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8.11.08 19:1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인천에 도착한 대한항공기에 탑승한 30대 한국계 미국인이 기내 유리창을 깨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해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0시 40분쯤 LA 공항을 떠나 어제 오전 5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12편 탑승객 A씨가 비행 도중 기내에서 폭언, 폭행, 자해, 협박, 항공기 파손 등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A씨는 LA 공항 출발 전부터 걸음걸이가 이상했고, 기내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탑승 직후 주류 제공을 요구했지만 승무원에게 거절당하자 욕설을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지속적으로 기내 벽을 때리고 승무원에게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해 승무원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은 A씨가 승무원 제지에는 지속적으로 따라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해 A씨를 전담하는 남성 승무원을 지정하고 A씨를 뒤편 공간으로 유도해 이상 행동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여객기 뒤편 공간에서도 스탠드를 파손하는 등 행위로 승무원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인천 착륙 직전에는 자신의 태블릿PC를 여객기 창문에 던져 창문을 깨뜨리기도 했습니다.

A씨는 인천 착륙 직후 난동승객 보고를 받고 대기 중인 공항경찰대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하진 않았고, 국내에 신원을 보장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 어제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