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0세기 MC 특집으로 오영실, 이상벽, 허참, 붐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했을 당시 백지연 전 아나운서를 의식해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오영실은 "내가 KBS의 마지막 단신 아나운서다"라며 "최종 면접을 10명이 함께 보는데, 옆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면접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하필 전에 필기시험에서 내 앞에 백지연 씨가 있었다. 그래서 속으로 '면접을 같이 보게 되면 망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런데 면접 당일 우울하게 집을 나서는 나를 보고 엄마가 시험 잘 보라며 갑자기 호빵 두 개를 가슴에 쿡 찔러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덕분에 오영실은 자신감도 충전하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