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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오영실이 아나운서 최종 면접 당일 엄마에게 받은 뜻밖의 물건

오영실이 아나운서 최종 면접 당일 엄마에게 받은 뜻밖의 물건
아나운서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오영실이 아나운서 공채시험 면접 합격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0세기 MC 특집으로 오영실, 이상벽, 허참, 붐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했을 당시 백지연 전 아나운서를 의식해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오영실은 "내가 KBS의 마지막 단신 아나운서다"라며 "최종 면접을 10명이 함께 보는데, 옆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면접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하필 전에 필기시험에서 내 앞에 백지연 씨가 있었다. 그래서 속으로 '면접을 같이 보게 되면 망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오영실이 아나운서 최종 면접 당일 엄마에게 받은 뜻밖의 물건
오영실은 "백지연 씨가 대학 시절 '브룩 쉴즈'로 유명했었다"며 "학벌, 영어, 몸매까지 다 완벽하다는 생각에 집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면접 당일 우울하게 집을 나서는 나를 보고 엄마가 시험 잘 보라며 갑자기 호빵 두 개를 가슴에 쿡 찔러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오영실이 아나운서 최종 면접 당일 엄마에게 받은 뜻밖의 물건
이어 오영실은 "엄마의 지극 정성에 감동을 받고, 덕분에 자신감도 얻어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갔다. 그런데 백지연 씨가 보이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MBC에 스카우트 됐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인생이 이렇게 열리는구나!'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오영실은 자신감도 충전하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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