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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10년 만에 첫 삽…바이오·그린에너지 특화

<앵커>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위기까지 갔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10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포스텍 등 최고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와 그린에너지 분야 특화단지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10년 만에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토지 보상률은 98%로 문화재 조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준공됩니다.

융합기술산업지구는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대 145만 평방미터 규모로 바이오, 의료, 그린 에너지, 메커트로닉스 기반 특화단지로 조성됩니다.

기반 조성 공사와 분양은 특수목적법인인 포항융합티앤아이가 민자 2천 9백억 원을 들여 진행합니다.

포항시는 융합기술산업지구가 포항IC, KTX 포항역과는 2킬로미터 정도, 영일만항과는 10.5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성공적인 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외국인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신산업도 유치해서 새로운 경제 활동의 거점의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입주가 확정된 기관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지식산업센터 등 4곳입니다.

산업용지 분양가가 3.3 평방미터에 69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데다 포스텍과 가속기연구소 등이 밀집해 있어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인선/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 앵커 기업들이 많이 와야 하는데 신소재 사업들이 오면서 국가 재원이 오는 국가 기관이 오다 보면 거기에 따라서 자연히 기업들은 오게 됩니다.]

지진과 철강산업 위기로 침체에 빠진 포항시가 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으로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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