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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끝나자 세션스 법무장관 해임

트럼프, 중간선거 끝나자 세션스 법무장관 해임
▲ 해임된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사이가 벌어졌던 세션스 법무장관을 사실상 해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8일) 트위터를 통해 "세션스 법무장관의 공로에 감사하며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며 사실상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AP통신 등은 세션스 법무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사임한다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오랜 측근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법무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스스로 수사를 지휘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셀프 제척'을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과정에서 세션스 장관이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며 세션스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국면 전환을 위해 세션스 법무장관을 비롯한 중폭의 개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 대상으로는 이미 사임 통보한 세션스 장관과 함께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와 징크 내무부 장관, 로스 상무부 장관, 그리고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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