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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시장 된 맘카페…검증 안 된 제품도 대거 유통

<앵커>

온라인 커뮤니티 맘 카페를 이용해서 정보 교환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맘 카페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검증이 안 된 제품들까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 여성은 맘 카페에서 각종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먹을거리나 유아용품 등을 삽니다.

같은 맘 카페 회원들이 쓴 제품 이용 후기에 믿음이 가기 때문입니다.

[조 모 씨/○○맘 카페 회원 : 인터넷에서 후기 글을 보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알바생' 쓴다고 우리는 생각을 하죠? 카페 같은 경우 '알바'는 없을 거라는 생각을 우리가 다 하고 있으니까, 그 사람들을 믿고 구매하는 것 같아요.]

맘 카페의 주 회원층은 구매력이 가장 높다는 30~40대 기혼 여성들로 회원 수가 1백만 명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업체의 마케팅 공간으로 이용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마케팅 타겟이 되면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까지도 유통됩니다.

식약처가 맘 카페 23곳에서 판매되는 제품 100개를 점검해 불법 유통 중이거나 허위·과대 광고한 57개 제품을 적발했습니다.

영·유아용 제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권오상/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단장 :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지 않고, 아토피성 피부에 도움된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광고한 결과로 적발됐습니다.]

맘 카페에서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살 때는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인·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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