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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20년 만의 한인 하원의원"…한인 여성 최초 입성

<앵커>

미국의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영 김 후보가 그 주인공으로 한인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LA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하원 39선거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 후보입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3천8백여 표 차로 상대 후보를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한인 출신이 연방 하원의원에 선출되는 건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입니다.

특히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하원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영 김/공화당, 캘리포니아 주 : 한인 사회에서 저를 많이 성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저를 주류 사회에 시집보낸다고 항상 생각해주세요.]

인천 출신인 영 김 후보는 초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이민을 간 한인 1.5세대로, 공화당 중진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영 김 후보는 미국 중앙 정치무대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 김/공화당, 캘리포니아 주 : 제가 초선 의원이지만,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영 김 후보는 최종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선거 승리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미 동부 뉴저지 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하원 후보로 출마한 한인2세 앤디 김 후보는 개표 결과 승부를 바로 가리지 못해 사나흘 정도 뒤에 최종 당락 여부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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