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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내년 초 만날 것"…정상회담 계획 확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년 초 언젠가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오늘(8일)로 예정됐다 연기한 고위급 회담 일정도 다시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중간선거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국정 운영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과 내년 초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은 다음 달에 할 건가요?) 내년 언제인가입니다. 아니 내년 초 언제쯤일 겁니다.]

행정부 내에서 제기되던 내년 초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스스로 확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에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두를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8일 뉴욕으로 예정됐다가 전격적으로 연기가 발표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일정을 다시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도 브리핑에서 고위급 회담 연기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으면서도 일정상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팔라디노/美 국무부 부대변인 : 일정은 늘 변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연기는 순전히 일정을 정하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중간선거 결과나 고위급 회담 연기와 무관하게 북한과 대화는 계속될 것이며 2차 정상회담 역시 개최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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