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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에 "대화 동력 상실 아냐"

<앵커>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우리 정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역시 대화의 동력이 사라진 건 아니라면서 과도한 해석은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미국 측으로부터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것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의 통화에서 미측 설명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기대했었다며, 아쉬움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동력이 사라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도 우리 측에 북미 간 계속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 국무부의 발표 내용이 침착한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간 날짜를 잡는데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 북미 간 회담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고위급, 실무협상 개최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습니다.

정부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큰 영향이 없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북미 간 후속협상이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내 철도·도로 착공식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관계에도 일정 정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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