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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돌풍의 중심…'아기 용병' 이소영의 활약

<앵커>

요즘 여자 배구에서 GS칼텍스의 돌풍이 거셉니다. 그 중심에는 아기 용병이라 불리는 팀의 에이스 이소영 선수가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스파이크와 날카로운 서브,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의 공격력은 V리그에서 뛰는 여느 외국인 선수 못지않습니다.

올 시즌 1라운드 5경기에서 98점을 터뜨려 득점 5위, 공격 성공률 2위에 올랐습니다.

프로 7년 차인 이소영은 신인 때부터 '아기 용병'으로 불려 왔는데 앳된 외모에도 용병급 활약을 펼친다는 뜻에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이소영/GS칼텍스 : 그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많고, 제가 해야 할 역할이 큰 것 같아요.]

이소영은 지난해 6월 대표팀에서 훈련하다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즌 후반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은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 : 몸이 안 올라와서 힘들었는데, (구단에서) 믿고 천천히 (재활)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부상을 완전히 털고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온 이소영은 1라운드에서 GS칼텍스의 4승 1패 고공 행진을 이끌었고 라운드 MVP에도 뽑혔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꿴 이소영은 5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 : 정규리그 우승을 해보지 못해서 정규리그 우승하고 통합우승까지 하는 게 목표예요.]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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