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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하원' 장악…2030 · 여성표가 움직였다

현지시간 오늘(7일) 오후 마감된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것은 청년과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지지가 높아진 데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선거 당일 여론조사 결과, 여성 유권자들이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강화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55%가 올해 하원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4년 전인 2014년 중간선거 여론조사 때 이 비율은 49%에 그쳤습니다.

18∼34세의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2%로, 공화당보다 28%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미국 37개 주에서 투표한 3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도 청년 투표율 상승을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주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전투표율이 모든 연령층에서 2014년보다 올라가기는 했지만, 18∼29세 유권자 사이에서 이러한 급증 현상이 가장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젊은 층 투표율은 텍사스주와 네바다주 등 핵심 격전지에서 특히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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