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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지방세 '쇼크'…마이너스 2천7백억

<앵커>

인천시의 올 지방세 수입이 당초 목표에 비해서 2천7백억 원이나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서 재정관리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올 지방세 최종 수입 규모를 계산한 결과 목표 세입액보다 2천7백억 원이 부족한 3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지방세보다 7백억 원이나 줄어든 금액이고 지방세의 감소는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거래가 크게 줄면서 지방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득세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인천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규웅/인천시 예산담당관 : 지방자치단체의 주된 수입원은 부동산거래에 따른 취·등록세입니다. 두 번에 걸친 정부의 부동산안정 정책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불가피하게 지방세가 감소된 부분입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신규사업을 없애고 부서별 자투리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지만, 각종 사업별 예산을 비롯한 내년의 재정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2014년 이후 중단했던 지방채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뒤 다시 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줄여온 빚을 더 갚기는커녕 현재 20% 수준의 채무비율을 유지하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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