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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IS, 이라크서 1만2천 명 학살·시신 집단매장"

유엔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IS가 점령했던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 등에서 집단 매장지를 무더기로 확인했습니다.

IS는 이라크 내에서만 202곳에 민간인과 군인, 경찰의 시신을 집단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비나 삼다사니/UN 인권고등판무관실 대변인 : 이라크에서 IS가 점령했던 지역에서 200여 곳의 집단 매장 지역이 발견됐습니다. 이곳에선 수천 명이 희생자가 묻혀 있습니다.] 

IS는 자신들에게 협조하지 않거나 탈출을 시도하는 민간인을 무차별 살해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발굴한 매장지 28곳에서만 어린이, 여성, 노인이 포함된 시신 1천20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유엔은 IS에 학살돼 집단 매장된 이라크인이 최대 1만 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더 많은 매장터가 발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라크 정부가 집단 매장지를 보존하고 시신을 발굴해 가족에게 인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곳에서 확보한 법의학적 자료를 IS 가담자를 처벌하는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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