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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개표 시작…오늘 낮 승패 윤곽 나올 듯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미국 중간 선거가 이 시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언제쯤 투표가 다 마감될까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6일)저녁 동부 몬태나주에서 시작된 투표는 오늘 오후 2시 알래스카주에서 끝납니다.

나라가 넓고 투표 시간도 주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일찍 투표를 마친 동부의 주들부터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선거의 윤곽은 우리 시간으로 점심 이후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기자>

이번 선거에선 상원 의원의 3분의 1인 35명, 하원 의원 전체인 435명, 그리고 주지사 36명을 뽑습니다.

지금까지 개표 상황을 보면 상원의 경우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인디애나와 텍사스에서 각각 공화당, 민주당 후보가 10% 포인트 차로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합지역 플로리다는 주지사 선거는 물론이고요, 상원 의원 선거까지 모두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몬태나에선 대선 후보였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의원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의 경우 지금 CNN 방송 집계로는 민주당이 35곳, 공화당이 3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측은 상원은 공화당 우세, 하원은 민주당 우세였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던 탓인지 미 언론과 여론조사기관 모두 단정적인 표현은 피한 채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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