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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앵커, 트럼프 유세 동참해 논란…동료들엔 "가짜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8.11.07 09:50 수정 2018.11.07 09: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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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폭스뉴스의 유명 앵커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유세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폭스뉴스 앵커 숀 해니티는 지난 5일 밤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도 유세 현장을 찾았습니다.

해니티는 당일 오전 트위터에 케이프 지라도에서 라이브쇼를 하고 유세 전에 대통령을 인터뷰할 것이며, 선거운동 무대엔 오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표적인 '친 트럼프' 언론인으로 꼽히는 해니티는 그동안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러나 해니티의 공언은 불과 몇 시간 뒤 거짓말이 됐습니다.

유세 연설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일을 했고,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했다며 폭스뉴스를 칭찬했습니다.

곧이어 해니티를 무대 위로 불렀고, 해니티는 연단에 올라 청중들을 향해 뒤에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가짜 뉴스라며 동료 언론인들을 공격했습니다.

당시 무대 뒤에 있던 취재진 중에는 폭스뉴스 기자들도 있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찬조 연설을 마친 해니티는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을 했습니다.

해니티 외에 판사 출신 폭스뉴스 진행자 제닌 피로도 함께 연단에 올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해니티는 트위터를 통해 사전 계획설을 부인하면서 대통령이 나를 무대에 초청해 몇 마디 할 기회를 줬을 때 나는 놀랐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폭스뉴스는 AFP 등에 보낸 성명을 통해 폭스뉴스는 어떠한 인재라도 선거행사에 참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불행한 일이며 회사 내에서 다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