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 "한반도 군사태세 축소 계획·검토하고 있지 않아"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태세 축소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합참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대령은 '북미협상이 진전되면 한반도 군사태세에 변화를 주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던퍼드 미 합참의장 발언이 주한미군 감축 또는 연합훈련 축소를 의미하느냐는 이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던퍼드 의장은 단순히 북한과 진행중인 외교 협상에 관한 한 국방부는 국무부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합참 대변인의 이 같은 입장은 '한반도 군사태세 변화'를 언급한 던퍼드 의장의 발언이 주한미군 지위 또는 한미연합훈련 방식 관련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던퍼드 의장이 지난 5일 듀크대학 포럼에서 북미 대화에 진전이 있으면 한반도 군사태세에 변화를 주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