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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투표 순조롭게 진행…오늘 낮 승패 윤곽

미국 중간선거 투표 순조롭게 진행…오늘 낮 승패 윤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중간선거가 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는 미 동부지역의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시차에 따라 중부, 서부 순으로 진행됐고 투표는 현지시간 오늘 저녁 6시에서 9시 사이에 종료됩니다.

50개 주마다 투표가 끝나는 대로 개표에 들어가는데 선거 결과의 윤곽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무렵에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남쪽 지역의 일부 주에서는 폭풍우 탓에 투표율이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나무가 쓰러져 1만1천여 명의 주민이 정전피해를 겪었고 테네시주에서도 폭풍우 탓에 수천 명이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할 만큼 트럼프 정부 2년에 대한 심판대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민의 표심이 '친 트럼프'와 '반 트럼프'로 첨예하게 갈리면서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의 독주체제가 유지될지, 붕괴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인데, ABC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상원은 공화당이 지금처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입니다.

다만 2016년 대선에서 대반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낚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기를 고려하면 섣불리 결과를 장담하긴 이르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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