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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프랑스 아닌 G20 정상회의 때 할듯"

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프랑스 아닌 G20 정상회의 때 할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걸로 알려졌던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 같다며 이달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회담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세 일정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파리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파리에서 회담하게 될진 확신할 수 없는데 아마도 아닐 것"이라며 "우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고 아마 그 회의 후에 회담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 하루 전인 오는 29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파리에서 열리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앞서 푸틴 대통령 측은 이 기간 파리에서 별도의 미·러 양자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지난달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도 파리에서 당신을 보고 싶어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뒤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에 "파리에선 실제로 제대로 된 회담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과 관련한 다자 행사 일정 때문에 그런 회담이 어렵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다자 행사장에서 서로 마주칠 수 있을 것이고, 그때 양국 정식 회담을 언제 열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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