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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히어로즈 새 스폰서 계약…'5년 동안 500억 원'

<앵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이 키움증권과 500억 원에 메인스폰서 계약을 새로 맺었습니다. 현 스폰서인 넥센 타이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히어로즈 구단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00억 원에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언론 보도가 나오자 키움증권과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넥센과 11월 말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지난 9년 동안 히어로즈를 후원했던 넥센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키움증권과 비슷한 액수로 히어로즈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협상 결렬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 : 넥센타이어는 공식적으로 (히어로즈) 구단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은 없습니다. 사실 확인 중이며, 한국시리즈 기간인 만큼 공식 입장은 축제가 끝나면 발표하겠습니다.]

KBO도 당혹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운찬 총재가 히어로즈 측에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 스폰서십을 논의하자는 뜻을 전달했는데도 무시당했기 때문입니다.

KBO가 현재 구속 중인 이장석 히어로즈 대주주의 영구 실격을 확정한 가운데 키움증권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경우 히어로즈 구단으로부터 보상받는 방안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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