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곳곳에 비 예보…미세먼지 씻어 내리기엔 '역부족'

가을의 끝자락에서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온통 하늘 가린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보시면, 수도권과 충남, 그리고 전북까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밖에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주로 공기가 탁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오늘도 종일 탁한 공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나가실 때는 황사용 마스크 꼭 착용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절기 입동이기도 한데요. 추위 대신 곳곳에 비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다만 양이 적어서 먼지를 씻어 내리기에는 역부족이겠습니다.

아침에는 먼지와 함께 안개도 자욱하게 끼겠습니다. 대기도 건조하기 때문에 불씨 관리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이 14도, 대전 15도로 예상됩니다.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한차례 내리겠고, 이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도 차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