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외교위원장 "김정은 위원장 방러 올해 안에 성사 기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올해 말까지는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기자들에게서 관련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의 방문 문제가 계속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날짜에 관해 얘기할 순 없다"며 "협의가 진행 중이고 올해 안에 방문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슬루츠키는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과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 의회 채널을 포함한 여러 수준에서의 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윤근 주러 한국대사는 대사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11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