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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대선 이후 경제 불확실성 빠르게 완화"

브라질 중앙은행은 10월 대선 이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공개한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록을 통해 "대선이 끝나면서 헤알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은 불확실성 완화로 물가상승 압력과 재정 불균형에 대한 우려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5%에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다섯 번째이며,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습니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 안정세가 반영된 것입니다.

지난 9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4.53%, 올해 1∼9월 물가상승률은 3.34%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4.3%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95%로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올해 4.5%, 내년엔 4.2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습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올해 3∼6%, 내년 2.75∼5.75%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뜻입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연금·조세 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각종 양허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내년에 최소한 2∼2.5%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지출 억제와 공공부채 축소 등을 통해 재정균형을 이루면 3%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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