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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절반은 미세먼지 걱정…"방사능보다 두려워"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작성 2018.11.06 20:15 수정 2018.11.06 2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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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서울 공기가 얼마나 안 좋은건지 다른 나라와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조금 전인 오늘(6일) 저녁 7시를 기준으로 공기가 가장 나쁜 도시는 중동의 두바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공기가 안 좋은 데가 바로 대한민국 서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중국이나 일본은 순위가 한참 아래입니다. 공기가 안 좋다던 중국 베이징은 59위, 그리고 일본 도쿄가 65위였습니다. 이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방사능보다 미세먼지를 더 두려워한다는 조사 결과까지 있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사람들이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언제 가장 많이 검색하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봄철인 5월과 6월에 그래프가 치솟았고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도 눈에 띄게 치솟습니다.

올해에는 1월부터 6월까지 계속 검색량이 많았고 10월에도 검색량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 거의 1년에 절반 이상을 우리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런 사실이 확인됩니다.

우리 국민이 환경문제 가운데 미세먼지를 가장 불안한 환경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심지어 열에 여덟 명 이상이 불안해했는데요, 2016년에 비해서 미세먼지 때문에 불안하다는 응답도 보시는 것처럼 늘어났습니다.

심지어 방사능이나 유해화학물질보다도 미세먼지를 훨씬 더 불안하고 심각한 환경 문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보면 5년 전인 2013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안순자/서울 영등포구 :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게 되어서 (마스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바깥을 보니까 안개 낀 것같이 뿌옇게 됐더라고요. 제가 학교 보내는 애가 있는데, 외손자. (외출) 할 때는 마스크를 하라고…]

이제 일상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돼 버린 미세먼지. 정부의 지속적이고도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