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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열린 시립대 추진…"온라인으로 강의를"

<앵커>

세계적인 석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쉽게 듣고 학점을 따는 대학, 울산시가 추진하는 열린 시립대학인데요, 시는 교육청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내년까지 기본 방향을 잡기로 했습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강의입니다.

책으로도 출판돼 우리나라에서만 150만 부가 팔렸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라인강의로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석학들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고 오프라인에서 시험을 치고 학점을 따는 미래형 대학이.

울산시가 추진하는 '열린 시립대'입니다.

대학 설립이 많은 돈이 들지 않고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데다 수소전기차와 해상풍력처럼 일반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4차 산업혁명 과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앞으로 울산에 해상풍력 발전 분야가 전망이 밝다.' '나도 그 분야에 가서 일하고 싶다.' 그럴 때 자기 교육을 해야 하는 데 전국 어디에도 그에 대한 과는 없어요. 그런 과를 우리가 하나 (만들면….)]

하지만 울산시가 열린 시립대 설립을 위해 최근 신청한 연구용역비는 대학을 구조조정하는 추세에 역행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단 이유로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민선 7기 첫 교육정책 협의회에서 울산시교육청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설립 단계) 처음부터 같이 하고 특히 고등학생들의 수요가 있는지 이런 조사도 해야 되니까 학교의 수요조사하고 이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적극 협조를 해서….]

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는 열린 시립대학, 울산시는 내년까지 열린 시립대학의 형태와 규모, 입지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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