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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투표시작…'親 트럼프- 反트럼프' 대결구도

美 중간선거 투표시작…'親 트럼프- 反트럼프' 대결구도
미국의 11·6 중간선거 투표가 현지시간 6일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 시간은 50개 주별로 다르지만, 버몬트주가 동부시간 기준 아침 5시에 가장 먼저 투표소 문을 엽니다.

시차 때문에 동부에서 서부 순으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11시 하와이주를 마지막으로 끝납니다.

중간선거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선을 제외하고, 총선과 지방선거를 합친 선거에 해당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또 이번 선거는 지난해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운영 2년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민들의 표심이 '친 트럼프'와 '반 트럼프'로 첨예하게 갈리면서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NN방송은 미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인 '캐털리스트' 분석을 토대로 3천100만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2014년 중간선거의 전체 사전투표자 2천200만 명을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의 독주체제가 유지될지, 붕괴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박빙의 승부 속에 대체로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한다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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