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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이란 제재 복원에 "독자 제재 반대…매우 유감"

中, 美의 이란 제재 복원에 "독자 제재 반대…매우 유감"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미국의 독자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란제재 복원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독자제재와 타국에 대한 간섭을 반대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란 핵 합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친 합의로, 반드시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이는 국제 핵 비확산 체제와 중동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고, 국제사회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반년 간 국제 정세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란 핵 합의에 참여한 국가들은 시종 책임 있는 태도로 합의의 전면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란과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유지하고, 또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 역시 이란이 전면적인 합의와 합리적인 의무를 이행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연달아 12차례 이에 관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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