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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노예들이…" 법무부 간부 '막말' 일부 확인…감찰 착수

"나라의 노예들이…" 법무부 간부 '막말' 일부 확인…감찰 착수
정부 인권정책을 담당하는 과장급 간부가 부하 직원들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일부 확인돼 해당 부처가 정식 감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오 모 인권정책과장의 막말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감찰 절차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과장은 직원들에게 "나라의 노예들이 너무 풀어졌다, 가방끈도 짧은 것들이 공부 좀 해라" 등의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의혹 제기 이후 지난주부터 해당 과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적절치 못한 발언이 실제로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 과장은 상대가 모멸감을 느낄 수 있거나 성희롱성으로 오인될 만한 일부 발언이 있었던 것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알려진 바와는 다르고 맥락이나 취지가 잘못 전달돼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식 감찰 절차에 착수한 상태여서 발언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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