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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구급차서 30대 임신부 출산…대원들이 산파 역할

만삭 임신부가 병원으로 향하던 구급차 안에서 119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인천 영종소방서는 지난 3일 새벽 5시쯤 인천 중구에 사는 30대 임신부 A씨로부터 "8일에 출산 예정인 임신부인데 진통이 심하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자택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무거운 몸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구급차로 옮긴 뒤 그가 다니던 인근 병원에 임신부의 상태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달리던 도중 A씨의 양수가 터졌고 아기의 머리가 보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분만을 유도해 병원에 도착하기 전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자 아기를 받아냈습니다.

산모와 아기는 병원 의료진에 인계돼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로 회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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