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수미가 신성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신인 시절 톱스타였던 신성일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그때 신성일 선생님이 '오늘 촬영 접자'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무마시켜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미는 "제가 신인 때였고 그때는 감히 화면에서만 보던 선배님이 감독 앞에서 제 편을 들어주었다"며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 4일 새벽, 폐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신성일의 빈소를 찾은 김수미는 "당신(고인)은 천생 배우셨다"며 "불과 한 달 전 통화했을 때도 '수미씨, 나 괜찮아' 이러시면서 굉장히 자신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배우 하라고 그러셨나 보다"라고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유골은 경북 영천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네이버 TV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