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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민단이 '반일 한국기지'?…日 구글맵에 혐한 표기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구글맵' 일본판에 재일 조선인들을 중상·모략하는 혐한 표기가 발견됐다고 도쿄신문과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구글맵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미에 현 지방본부가 '반일 한국기지', 진보 진영 정당인 사민당의 옛 본부 소재지가 '조선노동당 일본 지부'라는 일본어로 표기됐습니다.

도쿄 스미다 구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도쿄 본부는 일본어로 '조선 진주군 범죄자'라고 적혀 있습니다.

진주군은 타국 영토에 주둔하는 군대를 뜻합니다.

조선총련 도쿄 본부는 '도쿄 범죄자'라는 표현으로 장소를 찾을 때 검색되기도 했습니다.

구글맵은 이용자가 지도의 지명에 대해 스스로 정보를 추가해 기재할 수 있는데, 누군가 이런 기능을 악용해 혐한 표현을 적어 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구글 측은 문제가 된 혐오 표현을 뒤늦게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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