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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개로 기선제압!…SK, 한국시리즈 첫 경기 승리

<앵커>

어제(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SK가 두산을 누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끝내기 홈런 한 방씩을 쳤던 한동민과 박정권이 이번에도 홈런포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완성하는 끝내기 홈런을 쳤던 SK 한동민이 한국시리즈에서도 SK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습니다.

1회, 두산 린드블럼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5회 두산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한 6회에는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노장 박정권이 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린드블럼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두 점 아치를 그리고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SK는 한국시리즈 두산 마운드의 히든카드로 꼽혔던 장원준의 제구 난조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9회 두산의 잇따른 수비 실수를 틈타 두 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7대 3으로 이긴 S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박정권/한국시리즈 1차전 MVP :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냉정해진 것 같아요. 또, 차분해졌고… (세 번째 타석) 홈런 칠 때는 안 맞더라도 포인트를 앞에 두고 쳐보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20일 만에 실전에 나선 두산은 안타 7개, 볼넷 9개를 얻고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잔루만 11개를 기록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열세로 평가됐던 SK가 1차전을 잡으며 한국시리즈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2차전 선발로는 두산이 후랭코프 SK가 문승원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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