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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HRW '北 성폭력 보고서'에 "여성 인권침해 만연 우려"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침해가 만연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발표한 '북한 성폭력 실상 보고서'와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여성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킴으로써 북한에서 벌어지는 여성 학대 문제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달 31일 유럽연합과 일본 주도로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미 행정부는 인권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북한 당국에 인권을 존중하라는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정부에 의한 지독한 인권침해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극악무도한 행위에 대해 북한 지도부의 책임규명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 여성들의 직간접적 성폭력 피해 사례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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