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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D-2 민주 '하원장악' 낙관 일러…지지도 격차 좁혀져

SBS뉴스

작성 2018.11.05 03:24 수정 2018.11.05 17: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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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美 중간선거 D-2 민주 하원장악 낙관 일러…지지도 격차 좁혀져
미국의 11·6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하원 '수성'과 '탈환'을 각각 시도하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가 임박해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우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공화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낙관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NBC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함해 1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표본오차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3.53%포인트, 등록 유권자층에서는 ±3.10%포인트다.

지난 10월 중순 WSJ-NBC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당시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특히 무당파층에서도 민주당의 우위가 축소됐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파 등록 유권자들 가운데 35%는 민주당을, 26%는 공화당을 '하원 다수당'으로 각각 희망했으며 38%는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조사에서 민주당이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화당에 14%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하원 다수당으로 여성 유권자들은 '55% 대 37%'로 민주당을, 남성 유권자들은 '50% 대 43%'로 공화당을 각각 선호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관여한 공화당원인 빌 맥인터프는 "격차가 더 좁혀졌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면서도 "공화당으로서는 여전히 원하는 지점까지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WSJ은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는 '하원 다수당'과 관련해 민주당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별로는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민주당 우위' 여론조사 결과는 '주의 깊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국 1천25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원의원 선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등록 유권자의 50%가 민주당을, 43%가 공화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설문에서 민주당은 14%포인트 앞섰으나 지난달에는 11%포인트 차이로 줄어든 뒤 이번 설문에서는 7%포인트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이번 WSJ-NBC 조사에서 적극 투표층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46%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52%로 나타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14~17일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7%를 기록했었다.

응답자의 32%는 자신들의 투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신호를, 40%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의 신호를 각각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약 4분의 3은 최근 피츠버그 유대 교회당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과 '반(反) 트럼프' 진영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 폭발물 소포 발송 사건이 자신들의 하원 선거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