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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강제수사 검토…'폭행사건 핵심' 동생 행방 묘연

<앵커>

이번 한 주 뉴스를 계속 만들어 냈던 양진호 씨, 경찰이 구속을 해놓고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불러도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확보한 외장하드와 휴대용 저장장치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추가 피해자나 범행 영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디스크 등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27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양 회장을 조사했던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양 회장을 다시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신 원래 알려진 소환 조사뿐 아니라 강제 수사를 통한 신병 확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잠적상태인 양 회장의 소환 일정 조율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고려한 모양새입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음란물 유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해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하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법 영상을 올린 웹하드 업체의 자금이 최종적으로 양 회장에게 흘러가는 걸 확인한 만큼 강제수사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이 재수사 중인 교수 폭행 사건의 핵심인물인 양 회장 동생의 행방도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양 회장 동생 집은 일주일 넘게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료 배달 업체 직원 : 10월 20일날 저한테 문자주셨거든요. 이제 (음료) 그만드신다고.]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양 회장 동생과 다른 폭행 가담자들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3일) 양 회장을 폭행혐의로 고소한 전직 직원은 "로그인하지 않고 댓글을 썼는데도 양 회장이 자신을 찾아낸 정확한 경위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추가 고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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