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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배' 김태형 감독 "홈에서 1승 1패는 해야죠"

'1차전 패배' 김태형 감독 "홈에서 1승 1패는 해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차전 패배의 상처에서 빨리 벗어나려 애썼습니다.

김 감독은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7대 3로 패한 뒤 "1차전이 중요한 건 사실이다. 아쉬운 마음은 있다"면서도 "다시 준비해서 홈에서 1승 1패는 해야 한다"고 2차전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내일 홈 잠실에서 2차전을 치르고, 7∼9일에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소화합니다.

김태형 감독은 4대 3으로 뒤진 6회말 공격 상황을 아쉬워했습니다.

김 감독은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허경민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허경민의 번트 타구는 높이 떠 3루수에게 잡혔습니다.

1사 1루가 되자 1루 주자 오재원이 2루 도루를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SK 포수 이재원이 정확한 송구로 오재원을 잡아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6회말에 우리 타자들이 너무 급했다. 허경민이 번트에 실패했고, 오재원이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했다"며 "선수들이 너무 급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아쉬운 장면은 많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을 감싸려 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더 잘하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3주 동안 실전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실전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 원래 지는 경기는 이렇게 진다"고 했습니다.

중간 계투로 등장해 고의사구를 포함해 볼넷 3개를 내주고 폭투까지 범한 좌완 장원준을 보면서도 "장원준의 구위는 괜찮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막아내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코너로만 던지려다가 볼넷을 줬다"고 긍정적인 면을 더 크게 봤습니다.

김 감독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실투가 홈런 2개로 연결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역할은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차전에서도 두산은 '평소 모습'으로 SK를 상대할 전망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 타선에 큰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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