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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이형준은 대상 선두

박효원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효원은 오늘(4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비타코스(파72·7천43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1∼4라운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박효원은 이형준과 함께 공동 1위로 대회를 마치며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이형준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마지막 라운드를 장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효원과 이형준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연장전을 치러 나란히 준우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박효원과 이형준은 두 번째 샷을 나란히 그린 위에 올렸습니다.

홀까지 거리는 박효원이 더 가까웠습니다.

이형준이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박효원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007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박효원은 올 시즌 3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박효원의 우승으로 올해 코리안투어는 9명의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는 기존 7명 (2006년, 2009년, 2014년, 2015년, 2017년)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이형준은 2주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형준은 이번 대회 2등에게 걸린 대상 포인트 600점을 추가, 4천514점을 만들며 기존 대상 1위 박상현(4천412점)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우승 대상 포인트 1천점을 획득한 박효원도 4천434점으로 박상현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미 시즌 상금왕을 확정한 박상현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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