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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찰, 콥트교도 버스 테러 용의자 19명 사살

이집트 경찰은 콥트교도들을 겨냥한 버스 테러와 관련해 이슬람 과격분자 19명을 사살했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집트 중부 민야의 서부 사막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쫓다가 총격전을 벌였고 용의자들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집트 내무부는 총격전이 발생한 구체적인 시점과 경찰 측 인명피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민야에서 콥트교도가 탄 버스 2대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6명은 일가족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장소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60㎞ 떨어져 있으며 당시 버스들은 성사무엘 수도원 근처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가 다수인 이집트에서 기독교 콥트교도는 약 10%, 900만 명 정도입니다.

IS는 콥트교가 이단 종교라면서 테러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 테러 직후 공항 등 공공시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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